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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건설, 국내 최고층 아파트 도전
부산 해운대 85층 ‘엘시티 더샵’건설


포스코건설이 국내 주택으로는 최고층의 아파트를 건설해 주목된다.

포스코건설은 85층 339m 높이의 최고층 아파트인 ‘엘시티(LCT) 더샵<사진>’을 부산에 건설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이 단지는 101층, 411.6m 높이의 랜드마크타워 1개동과 85층(A동 339.1m, B동 333.1m)의 주거타워 2개동 등 총 3개동으로 조성된다.


지난 7월 포스코건설이 시공사로서 참여하기로 결정된 엘시티 개발사업은 해운대 해수욕장 동쪽 옛 한국콘도와 주변부지 6만5934㎡에 85~101층 높이의 복합리조트를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3개 타워 중 가장 높은 랜드마크타워에는 롯데호텔이 운영 예정인 6성급 관광호텔과 장기투숙할 수 있는 레지던스 호텔과 파노라마 전망대 등이 들어서며, 85층 주거타워 2개동에는 전용면적 기준 144㎡, 161㎡, 186㎡의 3가지 평면 각 292세대와 244㎡의 펜트하우스 6세대로 총882세대의 아파트와 3개 타워 하단부 포디움에는 실내외 워터파크, 쇼핑몰을 포함한 각종 관광ㆍ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엘시티의 연면적은 무려 66만1138㎡로 63빌딩 연면적의 2.8배에 달하고 높이는 411m로 세계 11위권이다.

포스코건설은 국내에서 초고층 건물 시공경험이 가장 많다.

지난 2014년 7월 준공한 인천 송도 동북아무역센터(305m)를 비롯해 동탄 메타폴리스(249m), 송도 더샵 퍼스트월드(237m), 부산 더샵 센트럴스타(207m) 등 높이 200m 이상 또는 50층 이상 건물 시공실적이 8건이나 된다.

포스코건설은 초고층 분야별 전문인력만 200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초고층 빌딩을 회사의 핵심상품으로 선정한 후 15년 이상의 중장기 계획을 통해 초고층 분야에서 특허 86건, 신기술 5건으로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많은 기술개발 실적을 갖고 있다.

이번 엘시티 공사에 적용되는 포스코건설의 초고층 핵심 보유기술은 크게 5개 분야로 ▶초고층 구조 기술 ▶고성능 재료 기술 ▶첨단 시공 기술 ▶시스템 최적화 기술 ▶거주성능 및 설비 분야 기술 등으로 구분해 공법을 도입하게 된다.

부산과 인천 송도 지역에서 건물과 해안의 거리, 방향, 건물 높이, 시기별 비래염분량에 대한 DB를 구축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건축 마감재를 선택하게 되며 아연과 알루미늄의 고주파 아크용사(금속이나 급속 화합물을 가열해 녹여 가공물의 표면에 분무시켜 밀착시키는 방법)를 통해 표면에 피막을 형성하는 초내구성 중방식 공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인천=이홍석 기자/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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