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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 테러 후유증]시리아 등 테러단체 합류 외국인 2만5000명
인터폴, 5800명 정도만 신원파악
시리아와 이라크 등지에서 이슬람국가(IS)나 무장테러단체에 합류한 외국인은 2만5000명이상에 이르지만 이 중 인터폴이 신원을 파악한 대원의 수는 5800여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AF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터폴의 위르겐 스톡 사무총장은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대테러 회의에서 “테러리스트로 추정되는 50여개국 출신의 약 5800명의 기록을 갖고 있다”면서 “그러나 전체 외국인 테러리스트의 수는 2만5000명 이상에 이르는 만큼 신원이 파악된 이들과 전체 외국인 테러리스트의 수에는 큰 간극이 있다”고 말했다.


스톡 사무총장은 이에따라 “외국인 무장단체 대원들의 신원 파악을 위해서는 국가간에 정보 교환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각국이 가진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5년 국제연합(UN)의 보고서를 보면 외국인 전투원 출신지는 100개국 이상이다. 튀니지, 모로코, 프랑스, 러시아 출신이 특히 많다. 그러나 보고서는 최근 몰디브, 핀란드, 트리니다드, 토바고,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 출신도 많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직접 대원이 돼 전투에 가담하지는 않지만 IS 등 무장단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있는 이들도 상당하다. 브루킹스연구소 등에 따르면 2015년 IS를 지지하는 트위터 사용자의 수는 사우디아라비아 866명, 미국 404명, 영국 139명 등이다.

IS 등 무장단체들이 첨단 전자 장비들을 갖추며 사이버 공격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그들을 지지하는 인터넷 사용자들의 증가세를 과소평가하기 어렵다.

한국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국정원은 이날 IS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우리 국민이 총 1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수민 기자/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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