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 아이들의 비염을 방치할 경우 외모의 변형까지 초래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시급하다.
19일 일산 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은 "성장기 비염이 장기간 지속 될 경우 구강호흡으로 인해 치아가 밖으로 튀어 나오는 등 돌출입 혹은 주걱턱으로 외형을 변형시킨다"며 "치아간격의 불균형, 부정교합의 발생 등의 문제를 야기시킨다"고 밝혔다.
비염은 기본적으로 코로 호흡하기 어려운 상태다. 비염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 감기, 편도선염 등의 잔병을 달고 사는 이유가 바로 세균과 바이러스를 일차적으로 걸러주는 코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코가 아닌 입으로 호흡을 지속적으로 하게 되면 입 마름현상이 발생하고 이는 구취로 이어진다. 또 이유 없이 다크서클이 생기는 것도 코의 기능 저하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신체 구조상 비염은 중이염과 잔두통으로도 쉽게 이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비염은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완치가 어려운 질환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정확히 진단하고, 구조적인 코의 문제만 없다면 치료는 물론 완치까지 가능하다.
24년간 비염을 치료하고 있는 유용우 원장은 일차적으로 코막힘, 콧물 등의 불편 증상을 완화하고 코로 호흡할 수 있도록 회복시키는 것과 함께 한약으로 온도나 습도에 대한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처치를 실시한다.
이후 수면 시 사용하는 무통증 선침 패치를 통해 코막힘이 즉각적으로 호전 될 수 있도록 저치하고 있다. 또한 코세정제를 환부에 직접 작용함으로써 염증과 부기가 가라앉고 코점막의 습도 유지에 도움을 줌으로써 코 호흡을 위한 발판을 제공한다.
그렇다면 만성 비염의 완치는 어떻게 판단할까? 첫째 증상이 완전히 사라져야 하고, 둘째 부비동이 활짝 열려야 한다. 코의 점막이 탄력 있고 촉촉해야 한다. 또 코로 호흡을 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코의 조절력이 회복되어야 한다.
일산 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은 "코의 구조적 문제가 일단 없다면 한방치료로 비염의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면서 "피부에 아토피 질환이 심한 환자일 경우에는 체질 상 반드시 한방 치료를 받아야 하며, 치료기간이 상대적으로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용우 원장은 1997년 소아한의원인 ‘은빛한의원’을 개원한 1세대 소아한의원장으로서 이후 도원아이한의원(전국 19개지점)을 열며 한방소아과 영역을 개척했다. 1998년에는 쓰지 않아 아이들이 먹기 좋은 증류한약을 개발했고, 비염치료공동체 '숨길을열다' 대표원장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