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는 지난 9월까지 관내 자전거 거치대와 공공 시설물 등에 무단으로 장기 방치돼 도시미관을 해치는 자전거 488대를 모은 뒤, 재생 가능한 100대를 선별해 수리를 마쳤다.
이 가운데 90대는 동 주민센터 추천을 받은 저소득 가정에 이달 안으로 전달하고 나머지 10대는 무료 대여 공영자전거로 활용할 계획이다.
자전거 수거는 안내문 부착과 보관, 공고 등 정해진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
서대문구는 지난 2010년부터 ‘자전거 행복나눔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이 사업을 통해 말끔히 고친 ‘행복나눔 자전거’ 70대를 저소득 주민들에게 기증하고 7대를 공영자전거로 재활용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자원재활용, 도시미관개선, 주민건강증진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주는 자전거 행복나눔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서대문구청 교통행정과(02-330-1655)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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