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alley = 최남연 기자]지난달까지 서울시에 접수된 택시 불편신고는 만 9천여 건으로 지난해 3만여 건보다 37% 가량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불편 신고는 3건 중 1건은 금요일과 토요일에 접수됐고,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신고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아,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접수된 택시 불편신고가 전년 동기 대비 12% 줄었고 지난 2013년과 비교해서는 37%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접수된 전체 교통 불편신고 중 택시 관련 신고는 1만9308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같은 기간 2만1785건, 지난 2013년 3만306건이 접수됐다.

올해 접수된 전체 택시 불편 신고 중 개인택시가 37%, 법인택시가 63%를 차지했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이 가장 많았고 금요일, 목요일 순이었고 시간대는 밤 10시에서 새벽2시에 전체 신고의 40%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승차 거부와 카드결제 등에 대한 처벌 규정이 강화되면서 택시 이용객들의 불편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택시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자치구별로 택시 불법행위 신고 건수 대비 행정처분 비율을 공개할 계획이다.

또 상습적으로 불법 행위를 하는 운수 종사자나 사업체를 눈감아 주지 않고 과태료나 과징금을 부과하는 비율을 높아일 방침이다.

아울러 택시업체가 자발적으로 서비스 개선 노력을 하도록 택시 서비스 및 민원 관리 지표에 중점을 두고 평가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는 2018년까지 신고건수를 작년 대비 50%까지 감축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승차거부, 골라태우기 등 불편신고 상습 발생지역을 데이터베이스화해서 수시로 단속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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