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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뼈건강 필수 영양소 ‘칼슘’, 합성칼슘은 부작용 가능성 높아

뼈 조직을 구성하는 주요 물질인 ‘칼슘’은 99%가 뼈대에 저장된다. 때문에 골다공증을 비롯한 뼈 관련 질환을 예방하려면 충분한 칼슘 섭취는 필수다.

하지만,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칼슘 섭취량은 권장량 대비 7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칼슘이 많은 음식 외에 칼슘보충제를 통해 칼슘을 보충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칼슘제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 업체뿐만 아니라 암웨이, GNC, 센트룸, 나우푸드, 커큘랜드 등 해외 유명업체들의 칼슘보충제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마존이나 아이허브, 비타트라와 같은 해외직구사이트를 통해 추천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시중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칼슘 영양제가 ‘합성칼슘’이라는 사실이다. 합성칼슘은 전혀 효능이 없거나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사진제공=뉴트리코어 비타민]

합성칼슘은 그 효과나 부작용에 대해 정확하게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으나 보조인자가 없는 단일 성분이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가장 힘을 얻고 있다. ‘천연칼슘’에는 칼슘의 흡수 속도와 기능을 조절하는 단백질, 식이섬유, 인산 등 다양한 보조인자가 있으나 대표적인 합성 칼슘인 탄산칼슘은 보조인자 없이 천연칼슘과 분자구조만 같다.

2013년 ‘영국 의학저널’에서 60,000여 명의 스웨덴 여성을 대상으로 19년간 연구한 결과, 보충제로 칼슘을 섭취할 때 사망률이 2.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합성칼슘은 혈중 칼슘 농도를 급상승시키는데 일조한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될 경우, 혈액에 남아있는 칼슘이 혈관이나 심장 등 주요 장기에 쌓이는 석회화 현상이 발생하고 이는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 질환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보충제를 통해 칼슘을 제대로 섭취하려면 ‘100% 천연원료’ 칼슘영양제를 추천한다. 제품 라벨의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을 보면 천연칼슘인지 합성칼슘인지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합성칼슘이라면 ‘탄산칼슘’처럼 영양성분만, 천연 칼슘이라면 ‘해조 칼슘(칼슘 32%)’과 같이 천연원료와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된다.

원료를 제대로 확인했다면 칼슘 분말을 알약이나 캡슐형태로 만들 때 사용하는 ‘화학부형제’의 첨가 유무도 꼼꼼히 살펴보자. 100%천연 원료로 만들어졌다 하더라도 화학부형제가 첨가되는 순간 합성칼슘으로 봐야 한다.

대표적인 부형제로는 원료 분말이 기계에 달라붙는 것을 예방하는 스테아린산마그네슘, 제품이 습기를 흡수해 굳는 것을 방지하는 이산화규소, 가루가 손에 묻어나는 것을 방지하는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가 있다. 이 성분들은 성장억제, 규폐증, 폐암 등 다양한 부작용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현재 천연원료의 사용, 화학부형제 무첨가의 기준에 부합하는 100% 천연원료비타민 브랜드는 뉴트리코어 비타민을 비롯해 소수업체에 불과하다.

칼슘은 비타민이나 철분 등의 다른 영양소에 비해 유독 결핍율이 높은 영양소다. 햇빛이나 음식을 통해 하루 권장량을 보충하는 것이 어려우므로 평소 100% 천연원료 칼슘제를 챙겨먹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현명한 방법이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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