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IS 공격적 마케팅?…‘신입모집 24시간 온라인 상담’
[헤럴드경제]사상 최악의 도심 테러로 전세계를 분노하게 만든 수니파 무장반군 ‘이슬람국가’(IS)가 신참 지하디스트(성전주의자)들을 위해 ‘24시간 온라인 상담데스크’(help desk)를 운영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NBC 방송은 17일(현지시간) 미 육군 소속 대테러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온라인 상담데스크는 통신 내용 암호화 기술을 비롯해 신참 대원들이 사이버 공간에서 정보 당국의 감시망을 피하는 요령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데 약 6명의 고위 조직원이 상시 대기하면서 각종 질문에 신속히 답변을 해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상담데스크는 IS가 신규 대원을 모집하고 테러 계획을 논의하는 수단 중 하나로, 이들이 소셜미디어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미 육군사관학교 산하 대테러 센터의 아론 브랜틀리 테러 분석가는 “IS는 이미 정보 당국의 감시망을 피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다양한 형태의 플랫폼을 개발했다”면서 “이들은 이미 ‘대면 통신시대’의 속도를 넘어 ‘사이버 시대의 속도’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슬람국가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비롯해 사이버 공간에 다양한 형태의 수많은 계정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슬람국가와의 전쟁을 선포한 국제 해킹 그룹 ‘어나니머스’는 전날 IS와 연관된 트위터 계정 5천500개 이상을 정지시킨 것으로 알려졌으나 IS 측은 이에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이다.

IS 연계조직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텔레그램엔 16일(현지시각) “어나니머스 해커가 IS에 해킹 공격을 강행하겠다고 위협했다”며 “멍청이들(Idiots)”이라고 밝혔다며 사이버 공격에 ‘코웃음’을 쳤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