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울시향, 내년 시즌 티켓 오픈…정명훈ㆍ조성진 협연 등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최흥식)은 오는 17일 오전 11시 2016년 시즌 정기공연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서울시향은 2010년부터 정기공연 사전 예약제도를 진행해왔다. 서울시향은 1년치 티켓을 다양한 패키지로 묶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시즌 시작 전 정기공연 티켓의 약 60% 이상이 선판매되는 등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016년 시즌은 10개 패키지, 36개 공연으로 구성된다. 19개 관현악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관현악 전체 패키지 2종을 비롯해 시즌 주요 공연을 4~5개로 묶은 개별 패키지 5종, 서울시향 단원들의 연주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실내악 패키지, 아르스 노바 패키지 등이 준비돼 있다. 또 3개 이상의 공연을 직접 선택해 나만의 시즌권을 구성할 수 있는 ‘나만의 패키지’도 운영한다.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은 2016년 시즌에 9차례에 걸쳐 베토벤과 브람스, 말러, 브루크너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지휘한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파리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지낸 명지휘자 크리스토프 에센바흐는 내년 7월 8일 서울시향과 첫 호흡을 맞춘다. 지난 10월 빈필하모닉을 이끌고 내한해 격찬을 받은 에센바흐는 서울시향과 말러 교향곡 1번을 들려준다.

협연자의 면면도 화려하다. 쇼팽국제콩쿠르 우승자인 조성진(7월 15일)을 비롯 김수연(2월 12일), 클라라 주미 강(3월 11일) 등의 무대가 마련됐다.

조성진은 이날 공연에서 정명훈 예술감독의 지휘로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들려준다. 조성진이 올해 쇼팽콩쿠르 결선에서 연주했던 곡이다.

그밖에 중국의 스타 피아니스트 유자 왕(8월 24일과 25일), 1999년 파가니니 콩쿠르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쇼지 사야카(9월 23일), 중국 기타계를 대표하는 슈페이 양(11월 11일) 등 아시아의 젊은 연주자들도 출연한다.

진은숙 상임작곡가가 동시대 음악을 소개하는 ‘아르스 노바 시리즈’는 내년 10주년 기념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시향은 2016년 시즌 티켓을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우선 오는 17일 오전 11시부터 서울시향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관현악 전체 패키지의 판매를 시작한다. 오는 19일 오전 11시부터는 개별 패키지 판매가 진행된다. 오는 24일 오전 11시부터는 ‘나만의 패키지’가 판매될 예정이다. 오는 12월 1일 오전 11시부터는 36개 공연별 개별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서울시향 유료회원의 경우 패키지에 따라 최대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일반 구매의 경우 패키지에 따라 10~20% 할인이 가능하다. 전 공연을 구매할 경우 각각 20%(일반), 30%(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나만의 패키지의 구매자는 회원 구분없이 1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초ㆍ중ㆍ고등학생은 물론 대학생 등 만 24세미만이면 누구나 개별티켓 2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향 홈페이지(www.seoulphi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1588-1210)

ssj@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