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 부근 에크웨르샤임에서 시험운행 중 탈선해 11명이 사망한 초고속열차(TGV)에 어린이 여러명이 타고 있었다고 AFP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4일 시속 350㎞의 속도로 달리던 TGV가 철로 옆 수로에 빠지면서 11명이 사망하고, 37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12명은 중상을 입었다. 철도회사 SNCF 측은 “어린이 몇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조사가 진행되어봐야 탑승인원과 탑승해선 안됐을 사람들이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고 열차는 애초 일반 승객 없이 기술자와 철도 관계자 49명이 탑승하도록 돼 있었다. 이 열차는 내년 4월 파리-스트라스부르 노선에 사용될 예정이었다. 이날 사고는 TGV 열차가 도입된 지 30여년 만에 처음 발생한 인명사고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