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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인 테러범 오마르, 겉으론 평범…정보기관 감시대상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테러범 가운데 처음 신상이 공개된 이스마엘 오마르 모스테파이(29)는 주변 사람 누구도 그가 테러범이 될 것이라 생각하기 어려울 만큼 평범한 사람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모스테파이와 알고 지냈던 옛 이웃 주민들은 모두 그를 특별히 눈에 띄는 점이 없는 좋은 사람으로 기억한다며 16일 이 같이 보도했다.

모스테파이는 3년 전까지 샤르트르 구역의 조용한 주거 지역에서 살았다.

이웃 주민은 그에 대해 “매우 좋은 사람이었고 친절했으며 개방적인 사람”이라며 “이웃과 함께 어울려 풋볼 경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를 알았던 21세의 알락산드르도 “정상적이었고, 특별한 점이 없었던 사람”이라고 기억했다.

생활도 그리 어렵지 않았다. 8년 이상을 중세 성당들로 유명한 마들렌 구역의 평화로운 주거 지역에서 가족들과 함께 차고를 갖춘 2층 집에서 살았다.

그의 가족들 또한 극단주의를 연상시키기는 어려운 사람들이었다.

그의 부모를 모두 알았던 주민 한 명도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모두 이성과도 악수를 하곤 해서 무슬림이지만 극단주의와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2013∼2014년 사이 시리아에 몇달간 머물렀었다. 프랑스 정보 기관에서도 이미 그가 급진주의자 성향을 보인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던 상태였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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