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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상 청정원, 체지방 10% 줄이는 ‘건강한 쿠킹유’ 내놨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일반 식용유를 섭취할 때 보다 체지방을 10~15% 가량 줄일 수 있는 기능성 식용유가 출시돼 눈길을 끈다.

대상㈜ 청정원은 체지방 걱정을 줄일 수 있는 ‘건강한 쿠킹유’를 출시하고, 기능성 식용유 시장 공략에 나섰다. 건강한 쿠킹유는 현재 국내에서 판매중인 식용유 중에서 유일하게 식약처로부터 기능성 원료 개별 인정을 받은 제품이다. 중쇄지방산(MCFA)이 함유돼 일반 식용유에 비해 체지방 증가를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쇄지방산이란 코코넛 오일 속 성분으로, 지방의 구조상 사슬의 길이가 짧아 물에 잘 녹고 몸 속에서 소화 흡수가 빠르다. 필요한 만큼 쓰고 남으면 대부분 체지방으로 쌓이는 일반 장쇄지방산과 달리, 섭취한 대부분이 에너지로 쓰이므로 체지방으로 쌓이는 양이 줄어들게 된다. 중쇄지방산은 모유나 우유에도 들어 있는 안전한 성분이다.

‘건강한 쿠킹유’의 이러한 기능성은 식약처로부터 공식 인정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일본의 후생노동성을 비롯해, 대만과 중국의 국가 기관에서도 건강ㆍ보건식품으로 인정을 받았다. 인체적용 시험을 통해서도 일반 식용유 섭취시 보다 체지방량이 10~15% 감소하고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의 면적도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은 650g 용량에 1만1900원이다.

대상 관계자는 “향후 3년 내 기능성 식용유 시장 점유율 1위를 목표로 다양한 기능성 식용유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내 가정용 식용유 시장 규모는 약 3500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올리브유, 포도씨유, 카놀라유 같은 고급유 시장이 약 6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2014년 기준 프리미엄 식용유 시장 점유율은 CJ제일제당이 33.2%, 사조 19.8%, 대상 14.9%, 동원 11.8% 등이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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