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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테러 용의자 ‘15세 소년’포함 충격…“생존 용의자 7명 검거”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프랑스 파리에서 극단적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총기ㆍ폭탄 테러로 12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테러범을 추적하기 위한 국제적인 공조수사가 활기를 띠고 있다.

프랑스 검찰은 15일 테러에 직접적으로 가담한 용의자 7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밝혔다. 특히 사망한 용의자 중에 시리아 여권을 소지한 15세 소년이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프랑스 당국은 여권의 진위여부에대해 조사중이다. 

프랑스와 벨기에 경찰은 또 이번 사건을 모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7명을 신병을 확보 조사중이다. 벨기에 경찰은 체포한 용의자들이 테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벨기에 경찰은 또 다른 파리 테러 용의자 7명도 함께 구금했고 조사 과정에서 테러에 사용된 자동차 2대가 벨기에에서 빌린 것으로 파악했다. 파리 외곽에서 발견된 이 자동차 안에는 당시 장전된 총이 놓여져 있었다. 벨기에 경찰이 테러 범죄자를 찾기 위해 집중적으로 조사한 곳은 과거 테러 모의가 진행됐던 브뤼셀의 저소득 이민자들의 주거 지역 몰렌빅이다.

벨기에 경찰은 이와함게 프랑스가 공개 수배령을 내린 테러 용의자 살라 압델람(26)에 대해 국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벨기에 조사 당국은 압델람과 그의 두 형제를 129명의 목숨을 앗아간 파리 테러의 핵심 용의자로 파악하고 있다. 압데슬람의 다른 두 형제 중 한명은 체포됐고 또 다른 한명은 바타클랑 콘서트홀에서 자살폭탄을 터뜨려 숨졌다.

프랑스 검찰이 확인한 숨진 용이자중 1명은 1명은 파리 남쪽 저소득층 지역인 쿠르쿠론 태생의 29세 프랑스인이다. 이 프랑스인은 파리 교외에 거주하는 알제리계 이슬람 신자인 이스마엘 오마르 모스테파이(29)로 범죄 기록이 있으며, 이슬람 극단주의와 연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용의자의 가족을 구금하고 가택을 수색했다.

용의자 중 2명은 그리스, 세르비아를 거쳐 유럽으로 들어온 난민으로 전해져 테러리스트가 난민으로 위장해 유럽에 입국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됐다. 벨기에 경찰은 테러 현장에서 사망한 이들 가운데 2명이 벨기에 서부 몰렌빅 구역에 거주한 프랑스 여권 소지자라고 밝혔다.

바타클랑 극장에서 숨진 한 용의자 시신 옆에서 시리아 여권이 발견됐으며 이 남성은 지난달 3일에는 그리스 레스보스 섬에서, 7일에는 세르비아의 마케도니아 접경지 프레세보에서 난민으로 등록됐던 인물이라고 그리스와 세르비아 당국이 확인했다. 또 다른 용의자도 시리아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지난 8월 그리스를 거쳐 들어온 난민으로 보도됐다. 다만 당국이 이 남성의 신원을 조회 중이라는 보도도 일부에서 나왔다. 테러 용의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시리아 여권은 아직 진위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15세 소년의 것도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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