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의 동시다발 테러로 충격과 공포에 휩싸인 프랑스가 초고속열차 탈선사고라는 또 하나의 아픔까지 더하게 됐다.
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 부근 에크웨르샤임에서 시험운행중이던 초고속열차(TGV)가 14일(현지시간) 탈선하면서 철로 옆 수로에 빠져 최소 10명이 숨지고 5명 이상이 실종됐다.
이 사고로 37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12명은 중상이다.
사고 열차는 시속 350㎞의 속도로 달리고 있었으며 일반 승객 없이 수십명의 기술자들만 탑승한 상태였다.
이날 사고는 TGV 열차가 도입된 지 30여년 만에 처음 발생한 인명사고다. 이 TGV 열차는 2016년 4월 개통될 파리-스트라스부르 노선에 사용될 예정이었다.
현지 소식통은 “기술자들이 TGV를 시험 구간에서 운행하다 과속해 사고가 났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파리 테러로 인한 사망자는 129명, 부상자는 35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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