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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 연쇄 테러] IS 지지자들 “파리가 불바다” SNS 자축글 올려
[헤럴드경제]14일 파리에서 벌어진 연쇄 테러에 대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 (IS) 지지자들이  자축 메시지를 남겨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파리 테러가 난 직후 이슬람 성전주의자 지하디스트는 트위터에 “파리가 불바다가 됐다며 칼리프가 프랑스를 공격했다”고 올렸다.

지하디스트가 테러를 자축하는 글에 ‘칼리프’를 언급한 것은 수니파의 소행임을 간접적으로 알리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 즉 IS의 지지자들도 잇따라 SNS에 이번 테러를 자축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수니파는 제정일치 지도자인 칼리프가 지배하는 국가를 지향하고 있다.

또한 ‘쿠웨이트 급진주의자’라는 이름을 쓰는 한 트위터 사용자는 “이것은 시작일 뿐”이라며 “순교자가 차량을 타고 그곳에 갈 때까지 기다리라”는 내용을 올리기도 했다.

이어 ‘친(親)IS’ 매체인 ‘알사무드’ 등의 계정에는 프랑스어와 아랍어로 “너희가 우리 집에서 죽인 것처럼, 너희 집에서 죽을 것이다. 너희 집을 향해 전쟁을 몰고갈 것임을 약속한다. 우리 테러의 쓴맛을 보라”는 글과 함께 공격을 축하하는 사진이 올라왔다.

또 다른 친 IS 채널 ‘다비크 텔레그램’은 “프랑스는 시리아에 매일 전투기를 보내고 폭탄을 투하해 어린이와 노인을 죽이고 있다”며 “오늘 프랑스는 같은 잔을 마셨다”는 내용의 글을 공개했다.

한편 이날 프랑수아 몰랭 파리 검찰청장은 13일 밤과 14일 새벽에 거쳐 파리 시내 11구에 있는 공연장 바타클랑 극장을 비롯한 6곳에서 테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공연장에서만 최소 118명의 인질이 사망하는 등 최소 150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는 200여 명으로, 이 가운데 80명은 중상이어서 사망자가 추가로 늘어날 수도 있다.

동시 다발 테러는 파리 시내의 극장과 식당, 술집 등 6곳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몰랭 청장은 “용의자가 최소 7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아직 진압되지 않은 용의자가 더 있는지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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