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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지렁이떼 대거 출몰…도로 뒤덮어 ‘지진공포’
[헤럴드경제]대만에서 땅속에 사는 지렁이가 떼로 기어나와 도로를 뒤덮었다.

일각에서는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려는 징조가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페이스북 등에는 북부 신베이시 산중 지역의 자전거 전용 도로에서 수백마리의 지렁이들이 대규모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일부 지렁이들은 햇빛에 말라 죽은 상태로 놓여있어 공포감을 더했다고 현지 언론은 밝혔다.


자료사진

네티즌들은 “공포스럽다. 정말로 대지진이 오는 것이냐”, “대지진의 전조로 보인다, 안전을 주의하라”고 우려했다.

일례로 지난 2008년 쓰촨성 대지진 발생 이전에 청두에서 개구리와 두꺼비 떼가 출현하기도 했다.

앞서 중국 지진대는 지난 11일 밤 11시 33분께 대만 이란현 해역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혀 공포는 확산됐다.

대만 언론들은 ‘지렁이떼’가 신베이 산중 이외에 핑둥 지역에도 출몰했다고 전했다.

장웨이신 중국과학원 박사는 “지렁이떼가 도로로 나왔던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며 “지렁이가 토양 상황에 민감하기 때문에 비가 내린 후 지면으로 나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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