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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50 라이딩族 ‘안전장비’에 지갑 연다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해가 짧아지면서 시야 확보에 지장을 받고, 새벽에는 지표면 서리로 인해 자전거 타기가 불편한 계절이지만, 자전거를 포기할 수 없는 라이딩족(族)들 사이에서 ‘자전거 안전용품’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옥션에 따르면 자전거 안전용품 중에서 최근 한달간 자전거 블랙박스 판매량은 전월 대비 220% 신장했다. 그 중에서도 최근 한달 간 매출 구성에서 4050세대가 차지한 비중은 50%로, 구매 절반이 중년층 사이에서 이뤄지고 있어주목된다. 자전거 블랙박스는 소형 카메라를 자전거 앞 부위에 부착해 촬영하는 형태다. 

자전거 라이딩 이미지.

레저용 소형 카메라인 액션캠을 자전거용 블랙박스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아 액션캠ㆍ캠코더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54%나 상승했다.

야간에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특히 빛을 내는 조명 안전용품이 인기인 것으로 나왔다. 주변의 차량이나 보행자가 자전거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음과 동시에 라이딩족들도 시야를 확보하기에도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에 전조등ㆍ후미등 판매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30% 늘었으며, 전체 전조등ㆍ후미등 판매량의 63%는 중년층이 차지했다.

또 안전 운전을 할 수 있게 현재 자전거 속도를 나타내주는 ‘속도계’, 후방 확인을 할 수 있는 ‘백미러’와 같은 자전거용 안전상품은 같은 기간 9% 오름세를 보였고, 헬멧ㆍ고글 등 신체 부위에 착용하는 안전용품 판매도 32% 신장했다. 이 상품들 또한 약 65% 가량의 구매자가 4050세대로, 2030세대의 비중인 약 30%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수치를 나타냈다.

옥션 관계자는 “최근 해가 짧아지고 서리가 내리며 자전거 라이딩족 사이에서 안전한 자전거 주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중년층 사이에서 자전거 블랙박스나 전조등과 같은 다양한 자전거용 안전 용품들의 구매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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