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가 경차 1위 사수를 위해 공격적으로 프로모션을 펼치는 등 경차 전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13일 기아차 홈페이지 ‘이달의 구매혜택’에 따르면 기아차는 모닝에 대해 조기구매 우대조건으로 20일 이내 출고할 경우 20만원현금할인을 해주고 있다. 여기에 더해 80만원 할인 또는 1.5% 금리에 50만원을 할인해주는 조건을 내걸고 있다.
기아차의 이 같은 할인 정책에 대해 한국지엠은 당초 출혈을 감수한 마케팅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경차에 100만원수준의 할인을 제공하는 것은 사실상 마진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 없다”며 “스파크는 신차이기 때문에 그 만큼 공격적으로 마케팅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지엠도 곧바로 프로모션 카드를 꺼내들었다. 스파크 역시 최대 10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건을 만든것이다. 스파크 에코(ECO) 모델의 경우 기본 현금할인 20만원과 3년이상 차량 보유고객 프로그램의 20만원 할인에 더해 최대 20만원의 유류비 지원혜택 및 재구매 횟수에 따라 할인해주는 로열티 프로그램으로 최대 40만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스파크 구입시 최대 36개월 3.9% 초저리 할부 및 최대 60개월 4.9% 장기초저리 할부 프로그램 등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이밖에도 하루 3000원으로 구매가 가능한 ‘착한 할부 프로그램’ (LS MT 48개월 할부 기준)을 제공한다. 매달 무는 할부금을 일단위로 쪼갠 것이다.
한국지엠은 또 20만원의 현금할인 또는 33만원 상당의 최신 웨어러블 기기인 삼성 갤럭시 기어S2 스마트 워치를 제공한다. 스파크 구매고객 중 차량의 브랜드나 종류에 관계없이 보유하고 있는 차량이 3년 이상이 됐다면 추가로 20만원을 할인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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