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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금리인상 고조에 금값 6년만에 최저로 추락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미국의 다음달 금리인상 가능성에 12일(현지시간) 금 가격이 5년 9개월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달러가 오르면 금 가격은 하락하는 게 시장의 법칙이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금 현물은 1% 하락한 온스당 1074.26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2010년 2월 이후 최저치다.

내달 인도분 선물도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0.4% 떨어진 온스당 1081달러에 거래됐다. 장 중 한때 2010년 2월 이후 최저인 1073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금 상장지수상품(ETP)은 9거래일간 자금이 빠져나가 지난 7월 이후 최장기 순유출을 기록했다.

앞으로의 전망도 암울하다.

내달 15~16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9년만에 첫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투자자금은 신흥국, 금, 원자재 등에서 미 달러로 더 이동하게 된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시모나 감바리니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에 “연준의 12월 금리 인상 관측이 갈수록 부상하기 때문에, 금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ABN 암로는 보고서에서 “금 값이 연내 1000달러로 내려가고, 내년에는 900달러로 주저앉을 수 있다”며 1000달러 선마저 깰 것이라고 전망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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