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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혁명 주도할 22개 기업, ‘이곳에 투자하라’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과 영국에서 로봇에게 빼앗길 일자리만 각각 8000만개와 1500만개로 1억개에 육박할 것이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국은행(BOE)의 앤디 할데인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12일(현지시간) 내놓은 예상이다. 일자리를 빼앗기는 것은 서운하지만, 대신 그만큼 로봇에 대한 투자가 유망할 수도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메릴린치는 로봇과 인공지능 시장 성장의 수혜주 22선을 소개했다.

의료용 로봇을 제작하는 인튜이티브서지컬은 전 세계적인 고령화, 로봇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성장이 유망한 기업으로 꼽혔다.

[사진=게티이미지]

이 회사는 의료용 로봇시장에 대해 지난해 세계적으로 57만 번의 로봇수술이 이뤄졌으며 이는 15년 전보다 570배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BofA는 글로벌 의료용 로봇 및 컴퓨터보조수술장비 시장이 2022년 말까지 18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적자원 비용을 절감, 생산속도 및 효율 증대를 위해 공장자동화가 진행되면서 산업용 로봇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BofA는 글로벌 산업로봇 시장이 2025년말 지금보다 2배로 증가한 2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성장할 기업들로는 록웰오토메이션, 이튼, 에머슨전기, 하니웰, 파커-하니핀, 테라다인 등을 꼽았다.

AI 역시 주목할 분야다. 2020년말 AI 기반 분석 시장은 지금보다 10배 커진 700억 달러로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IBM과 구글(알파벳)이 수혜주로 뽑혔다.

[사진=게티이미지]

무인자동차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다. 관련 유망업체들로는 테슬라, 델파이, 마그나, NXP, 센사타 등이 있다.

군사용 로봇도 빼놓을 수 없다. 이미 하늘에는 드론(무인항공기)이 날고 있고 전투로봇도 개발되고 있다. 미국 국방부의 내년 드론 예산은 30억 달러, 2000년 이후 10배나 증가했다.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 노스럽그러먼 등도 노려볼 만 하다.

로봇이 자산을 불려주는 시대도 예상된다. 금융관련 통합기술 제공업체인 블랙나이트는 미래 금융로봇 발전과 함께 할 업체다.

한편 로봇혁명을 뒷받침할 소프트웨어 기술기업으로는 코너스톤온디맨드, 마케토, 넷수트, SAP, 서비스나우 등이 주목받았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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