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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둑질 할 것 같다”…흑인학생 쫓아낸 애플직원 파문
[헤럴드경제]매장에 찾아온 손님이 물건을 훔칠 것 같다며 쫓아내 논란이 일고 있다. 직원이 물건을 훔칠 것 같다고 의심한 이유가 손님이 단지 흑인이라는 것이어서 강한 비난을 받고 있다.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최근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애플 스토어에서 인종 차별을 당한 흑인 학생 중 한명이 온라인에 영상을 올려 파문을 낳고 있다고 전했다.

영상에서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흑인 학생들은 애플 매장의 한 직원과 설전을 벌인다.

해당 매장 직원은 “너희들이 물건을 훔칠지도 몰라서 다른 직원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하고 이에 학생들은 어이 없다는 표정을 짓는다.

한 학생이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냐”고 따져 물었지만 직원은 “그만하고 나가달라”고 요청할 뿐이다.

19초에 불과한 짤막한 영상이지만 해당 영상은 페이스북에 올라온지 며칠 만에 조회수 6만을 넘기면서 보는 이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이 사건에 대해 애플 측은 “조사 중”이라며 “우리는 모든 고객이 환영받기를 바란다”며 “우리 인종, 나이, 성별 등과 상관 없이 모든 사람이 동등하다고 믿는다”고 공식 성명을 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francis Ose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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