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2일(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중국전통약제(TCM) 분야를 새로운 혁신주도 경제성장 모델로 만들고 있으며, 이 분야에 대해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전통악품 사용을 장려하는 국영 의료보험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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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M 산업 규모는 추산하기 어렵다. 그러나 중국 대형병원들의 경우 매출이 2012년 870억위안에서 지난해 1160억위안으로 급증했으며, TCM 업체인 국영 중국중약(中國中药)은 홍콩증시에, 윈난바이야오그룹은 선전증시에 상장하기도 했다.
제이슨 만 홍콩 제약산업 컨설턴트는 FT에 “이들 기업들은 중국 중산층의 성장과 함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직 중국의 헬스케어 소비는 국내총생산(GDP)의 5%에 불과하다. 이는 아직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절반 수준이지만 성장의 여지가 크다.
중국의 투유유(屠呦呦)는 말라리아약 아르테미시닌을 발견,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하는 등 쾌거를 이뤘다. 이는 전통약제 연구에 기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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