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마릴린 먼로, 사망 6주전 재클린 흉내낸 화보집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20세기를 대표했던 할리우드의 섹스 심벌은 누구일까. 단연 아름다운 금발과 빨간 입술, 헤픈 듯한 웃음, 특유의 걸음걸이로 당대 남성들의 혼을 뺀 마릴린 먼로다.

그녀가 사망하기 전 이례적으로 검은 머리카락을 한 채 화보 촬영을 한 사실이 새삼 회자되고 있다. 36세의 한창 나이에 요절한 그는 사망하기 6주 전 이 촬영에 임했다.

사진작가 버트 스턴이 보그(Vogue) 잡지에 싣기 위해 찍은 사진들이 공개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마릴린 먼로는 자랑하던 금발 머리에 검은 가발을 쓴 채 당시 존 F 케네디 미 대통령의 영부인이던 재클린 케니디와 비슷한 풍의 의상을 입고 있다.


마릴린 먼로는 1959년경부터 1962년 때까지 케네디 대통령과 불륜 관계에 있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리고이 사진이 촬영된 시기에는 그 관계는 종말을 맞고 있던 시점이다. 즉, 이 사진에서 마릴린 먼로가 모방하려 했던 것은 ‘파국을 맞이한 불륜 상대인 케네디 대통령의 정실’이란 점이다. 도대체 이런 컨셉트로 촬영에 임했던 그녀의 속마음은 어떤 것이었을까.

그녀가 이 사진을 찍은 후 자살 한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것인지 갖은 추측이 난무한다. 하지만 이 검은 머리의 마릴린 먼로가 매우 매력적이었던 것만은 사진으로 봐도 틀림 없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