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천구, 11월 14일 ‘아동안전 걷기대회’ 개최, 재개발지역 아동 통학로 안전 확보
- 5㎞ 구간 걸으며 안전 이벤트 진행, 지역단체 ‧ 주민 뜻 모아 안전 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
양천구 신월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동호)은 11월 14일 오전 10시부터 아동들의 등하굣길 안전 확보를 위한 ‘아동안전 걷기대회’(이하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안전에 취약한 아동 통학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주민들의 지역사회 참여를 활성화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실제 걷기대회가 진행되는 신월6동, 신정3동 일대는 뉴타운사업이 추진 중인 재개발 지역으로 주변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보행자 안전문제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하는 곳이다.
특히 신월종합사회복지관은 뉴타운재개발지역을 사이에 두고 있어 ‘안전마을만들기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8년부터 ‘우리아이는 우리가 지킨다’를 주제로 ‘안전한 아동 통학로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지역사회와 연계한 폭넓은 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도 지역단체들이 ‘아동안전예방 캠페인’을 벌이자는데 뜻을 모았다. 간과하기 쉬운 가까운 지역의 안전부터 돌아보자는 것. 이날 행사에는 △자전거안심지킴이 △119신정의용소방대 △양천녹색어머니연합회 △호루라기 봉사단 등이 참여해 지역의 안전문제를 공유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코스는 신정네거리 분수광장을 시작으로 신남초등학교, 신트리사거리를 거쳐 다시 신정네거리로 돌아오는 5㎞ 구간이다. 코스 중간 중간에는 재미를 더하는 이벤트도 펼쳐진다. ‘안전’을 주제로 ‘이행시 짓기’ 등의 미션을 진행하며, ‘자전거 이름표 및 후미등 달아주기’ 부스도 운영해 참여자들과 안전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양천구 관계자는 “안전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가 안전의식을 갖고 각 종 사고를 미리 예방해야 한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이번 걷기대회는 ‘안전’이라는 마을 공동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천구 구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참가자들에게는 자원봉사시간 3시간을 인정해준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신월종합사회복지관(☎2605-8728)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