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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장 “총선출마? 장관차출? 전화라도 한통 받고 그런 얘기 나왔으면…”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강신명 경찰청장은 오는 14일 서울 광장 등에서 예정된 민중 총궐기 대회에 대한 대응과 관련, “만일 안정적으로 허용된 장소에서 집회의 범위가 광화문 쪽으로 넘어갈 경우 진출시 차벽을 설치하겠다”고 12일 말했다.

강 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본청에서 “오는 11월 14일 민중대회는 이미 주최단체에서 금년에 최대 규모로 최고로 강력하게 하겠다고 오래 전부터 예고했기 때문에 저희들은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청장은 “최대 8만명 정도가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안전사고가 없고 교통불편이 발생되지 않도록 경찰력을 최대한 동원해 폭넓게 조치할 예정”이라며 “서울광장이나 정해진 장소가 비좁을 경우 도로도 내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비 인력과 관련해선 “유례없이 많은 인원이 모이기 때문에 경력도 충분히 하는데 서울을 중심으로 해서 일부 경기, 인천에 있는 경찰관들도 차출을 해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총궐기 대회엔 총 53개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자신에게 제기된 총선 출마설이나 장관 차출설에 대해선 “계획이 전혀 없다”며 “진짜 전화라도 받고 그런 얘기를 들었으면 좋을텐데 하루 종일 전화기를 붙들고 있어봐도 한통도 오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찰청장으로서 임기를 하루도 빠뜨리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찰 고위직 인사 시기와 관련, “정기 인사 시즌이기 때문에 12월에는 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말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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