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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놓치면 1년을 후회한다는, 겨울 참복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다.’

겨울 참복의 맛은 결코 놓치고 싶지 않은 맛이다. 중국의 시인 소동파는 겨울 참복을 ‘사람이 한번 죽는 것과 맞먹는 맛’이라고 극찬했을 정도. ‘몸을 다스리는 독’이라는 말까지 생겨날 정도로 추운 겨울에 살이 톡톡하게 차오르는 참복은 독성은 약해지되 쌀쌀한 겨울을 이겨내는 영양이 가득차 있다.
서양에서는 죽기전에 꼭 맞봐야 하는 101가지 음식 중 하나라고 부르고 일본에서는 복(福)을 부르는 귀한 음식으로, 특별한 날에 먹는 최고급 요리이다. 참복의 ‘가치’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겨울 참복, 놓치면 ‘손해’=겨울에 왠지 부쩍 체중 관리에 소홀해지는 여성들에게 다이어트식으로도 손색이 없는 것이 복어다. 혈액을 맑게 하며 중성지방이 없어 피부미용과 체중감량에 관심있는 여성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복어는 동물성 단백질로 저칼로리, 고단백, 저지방의 대표적인 식품이다. 살과 껍질에는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도 풍부하다. 저물어가는 올해가 아쉬워 늘어나는 술자리의 피로를 푸는 데도 으뜸이다. ‘복국을 먹으면 피를 맑게 해주고 뭄을 풀어준다’는 옛말과 같이 시원한 국물에 푹 끓인 참복은 해독작용을 해 몸 속에 남아있는 알코올 성분을 분해, 숙취해소와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수술 전후 환자의 회복과 당뇨병, 간장 질환의 식이요법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각종 암 종양의 예방과 치료 및 신경통, 두통 질환, 해열, 일사병, 파상풍에도 효과적이다. 복의 육질에 있는 글루타민산, 이노신산을 중심으로 타우린 등이 조화를 이루어 숙취와 악취의 원인인 알데히드나 메탄올 제거에도 좋다.

그랜드 힐튼 서울 미쯔모모 참복 프로모션

▶참복을 더욱 ‘맛있게’ 즐기려면=10월에서 2월, 참복의 제철을 맞은 레스토랑들은 더욱 바빠졌다. 이들은 맛이 오른 참복을 이용해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참복메뉴를 선보이며 미식가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그랜드 힐튼 서울의 일식당 미쯔모모는 통영 청정해역에서 공수한 제철 참복어를 이용한 참복어 프로모션을 오는 12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일식당 미쯔모모의 안희근 셰프는 프로모션 기간 동안 참복어 껍질 샐러드, 제주산 방어와 참돔 회, 참복어 찜 또는 지리, 영양 밥, 후식으로 구성된 세트 A와 참복어 껍질과 청정 미나리 무침, 참복어 회, 제주산 겨울 방어와 고등어 회, 참복어 튀김, 얼큰한 참복어 매운탕, 후식으로 구성된 세트 B를 선보인다. 가격은 세트 A는 11만원, 세트 B는 18만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이다.

더 플라자 무라사키 참복 메뉴

럭셔리 부티크 호텔 더 플라자(www.hoteltheplaza.com)의 일식당 ‘무라사키’에서는 겨울철 제철 식재료 복어를 활용해, 이선호 수석 셰프가 직접 코스메뉴로 구성한 참복 코스 프로모션을 오는 2월 28일까지 선보인다. 각 메뉴 마다 같은 요리법, 같은 맛이 중복되지 않도록 구성하는 정통 일본식 가이세키 요리법으로 만들었다. 이선호 수석 셰프는 “겨울철 별미인 참 복어는 부드러움과 쫄깃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식재료 중 하나다”며 “일식당 무라사키의 전통이 더해져 특유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JW 메리어트 호텔 미카도 참복 코스요리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일식당 미카도는 박종희 셰프가 엄선한 참복어를 사용한 복어 코스요리를 선보인다. 후쿠(Fuku) 코스 요리는 유자 폰스 소스를 곁들인 복어 껍질 샐러드, 복어살 맑은 국, 복어회, 복어 초밥, 복어 갈비양념 구이, 복어 튀김, 복어 지리 등 총 9가지 메뉴로 구성되며, 코스 마지막에는 박종희 셰프가 특별히 준비한 디저트가 마련된다. 코스 요리외에 복어회, 복어 지리, 복어 초회 등 일품요리로 즐길 수 있으며, 복어 지느러미가 들어간 히레사케도 즐길 수 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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