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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가 대신 실리콘밸리로 향하는 MBA 졸업생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경영전문대학원(MBA) 졸업생들이 월가를 피하는 대신 실리콘밸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상위 10개 MBA 졸업생들을 추적해 본 결과 은행권을 진로로 선택한 학생들의 비율은 2008년 전체 학생 수 중 17.4%였으나 올해 10.6%로 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금융권을 지원하는 지원자 수로 환산해보면 금융위기 이전과 비교했을때 금융위기 이후 지원자 수는 40% 감소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임금컨설팅 업체인 존슨어소시츠의 앨런 존슨 상무이사는 “특히 유럽에서 은행들이 두각을 보이지 못한다”며 “봉급이나 규정, 정책, 관리, 행정 등 예전만 못하다”고 말했다.

금융위기 이전만 해도 뉴욕의 월가와 런던 금융계는 MBA 졸업생들을 거의 대부분을 끌어모았으나 현재는 상황이 다르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경우 690명의 구직 중인 대학원생들 가운데 절반이 은행권을 선호했으며 지원자 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이라고 FT는 전했다.

은행에 대한 인기가 사그라들면서 보험이나 펀드매니지먼트 등 금융분야 전반에 대한 선호도도 줄었다. 이들에 대한 선호도는 2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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