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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플앤스토리] ‘칼럼니스트’ 손열음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올해 손열음에게는 하프시코드 연주자 데뷔 등 많은 일들이 있었다. 국내에서 협연, 실내악 연주 등도 예년에 비해 유독 많았다. 손열음은 이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에세이집 출간을 꼽았다.

손열음은 2010년부터 한 신문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5년치 칼럼을 모아 지난 5월 에세이집 ‘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를 냈다. 전세계로 연주 여행을 다니며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 겪은 일들이 글의 밑천이 됐다. 연습실에 갇혀 피아노만 쳤다면 쓰지 못했을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특히 어릴 때부터 피아노와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던 손열음은 범상치 않은 글솜씨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손열음은 “외부의 시각으로 음악을 바라보고 글을 쓴 분들은 많았지만 음악가가 쓴 글은 없었다”며 “음악가들에게는 단순한 것인데 일반인들에게는 회자된 적이 없는 일들을 소개하는 것이 흥미롭다”고 말했다.

글을 쓰면서 자료 조사를 하다보면 음악가나 음악에 대해 더욱 깊이있게 파고드는 것도 장점이라고 한다. 손열음은 “칼럼 핑계를 대면서 공부를 하게 된다”며 “글을 쓰는 것이 진짜 재미있다”고 말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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