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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정부, 디젤 스캔들 조사 전 브랜드…현대차도 포함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독일 정부가 디젤차량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등을 저지른 폴크스바겐 외에 23개 자동차 브랜드 전부에 대해 검증을 실시한다. 우리나라 브랜드에서는 현대차가 포함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독일 자동차연방청(KBA)이 현대차와 BMW, 벤츠, 피아트-크라이슬러, 포드, 닛산, 재규어랜드로버 등 23개 브랜드가 만든 50개 이상의 자동차 모델에 대해 배출가스 배출량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대차에서는 iX35와 i20이 시험대에 오른다. BMW는 3ㆍ5시리즈와 미니(MINI), 다임러는 벤츠 CㆍV클래스 등 5종이 뽑혔다. GM오펠에서도 아스트라 등 세 종이 포함됐다. 폴크스바겐 스캔들의 최대 수혜자일 것으로 예상된 토요타, 혼다, 마쯔다, 미쓰비시, 닛산 등 일본 브랜드들도 조사를 피하지 못했다.

KBA는 성명을 통해 “이미 9월말부터 질소산화물에 특별히 중점을 두고 추가적인 배출가스량 조작 사례는 없는지 조사해 왔다”고 밝혔다.

또 “폴크스바겐 사태로부터 촉발된 조사 절차인 것은 맞지만 제3자로부터 배출가스량 조작을 의심해 볼만한 몇 가지 정보들을 얻기도 했다”며 조사 이유를 밝혔다.

KBA의 조사결과 폴크스바겐 외에 다른 브랜드에서도 문제가 발견될 경우 자동차 시장은 또 한 번의 지각변동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지난달 폭스바겐코리아 판매량은 전월대비 67.4%나 급감했다.

한편 지난달 영국 리즈대학 교통연구소는 20일간 새 디젤을 장착한 BMW, 마쓰다, 벤츠, 포드 등 4개 업체의 차량 300대를 상대로 조사에 나선 결과 이 차량들 역시 EU의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넘어선 질소산화물을 배출했다고 주장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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