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이날 오전 검찰 수사 결과 발표 후 이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포스코는 “주주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 그리고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수사결과 발표 내용과 사내외 진심 어린 조언을 겸허히 수렴해 회사 경영전반을 면밀히 재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회사 시스템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일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7월 비상경영쇄신위에서 마련한 ‘혁신 포스코 2.0 추진계획’과 관련해서는 “전 임직원의 역량을 총결집해 쇄신안을 차질없이 실행해 회사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이해관계자들과 국민들로부터 조기에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오전 올해 3월부터 8개월간 이어진 검찰의 포스코 비리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결과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과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한 32명을 재판에 넘기면서 마무리됐다. 특히 정 전 회장 시절 정경유착과 방만경영 관련한 내용들이 공개되면서 포스코의 이미지가 실추됐다. 검찰은 8개월간 수사를 마무리하며 “부당한 정경유착, 방만경영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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