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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부자 베조스, 100% 폭풍성장… 통신업계 제왕 슬림 제치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제프 베조스 아마존 회장이 올해 주가가 113% 급등하며 세계에서 4번째로 부유한 억만장자가 됐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는 여전히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기준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서 베조스의 자산은 582억달러를 기록했다. 카를로스 슬림 텔멕스 텔레콤 회장은 572억달러로 베조스에게 4위자리를 빼앗겼다.

베조스 회장은 올해 자산을 103.5% 불렸다. 한 해 증가액은 296억달러였다. 아마존의 수익이 증가하고 클라우드 사업이 성장하고 있는 까닭이다. 아마존 주가는 655.49달러로 장을 마감, 올 한해 동안만 112.56% 오른 상태다.

[사진=게티이미지]

지난달 그는 자산규모 520억달러의 데이비드 코크, 찰스 코크 형제까지 제치면서 미국 내 3대 부호로 올라섰다.

반면 슬림 회장은 자산이 전보다 ‘슬림’해졌다. 한 때(2013년 5월) 세계 최고의 갑부 자리에 오르기도 했던 그였지만 올해 154억달러의 손실을 보며 베조스같은 이들에게 자리를 내주고 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 400대 부호 가운데 자산손실 규모가 가장 크다.

흔들림없는 1위는 게이츠 전 MS 회장으로 자산보유액은 850억달러였다. 2위는 아만시오 오르테가 자라 회장(737억달러), 3위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632억달러)다.

코흐 형제는 공동 6위, 8위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설립자(471억달러)다.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은 426억달러로 9위에, 올해 지주회사격인 알파벳을 설립한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 설립자는 390억달러였다.

전 세계 400대 부호의 자산총액은 4조달러로 미국과 중국,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보다 많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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