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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의 전쟁’ 시작됐다…갤S7 vs 아이폰7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삼성전자의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이 예년보다 한달 이른 내년 2월 발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의 양강인 삼성전자와 애플간의 신작 스마트폰 경쟁 분위기가 벌써부터 치열하다. 양사가 개발 중인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모두 숫자 ‘7’이 붙는다. 갤럭시S7과 아이폰7이다. ‘7의 전쟁’이다. 글로벌 업계에선 이들 신제품에 적용될 기술과 사양, 디자인에 대한 전망과 소문을 쏟아내고 있다.

11일 모바일 IT 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7에 탑재할 최신ㆍ최고성능의 독자 개발 칩셋 엑시노스 8890의 생산에 이미 들어갔다. 이날 삼성전자 소식에 정통한 전문 매체인 샘모바일은 갤럭시S7을위한 펌웨어 개발이 이미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칩셋 생산이나 펌웨어 개발 시점은 전작인 갤럭시S6 때보다 모두 한달 정도 이른 시점으로 삼성전자가 새로운 전략폰인 갤럭시S7를 예년보다 한달 이른 내년 2월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을 굳혀주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출시 시점을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S6엣지

갤럭시S7과 아이폰7은 소재ㆍ기능ㆍ디자인에서 전작들과는 큰 차이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와 외신에 유력한 루머를 정리하면 삼성전자는 측면에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5.1~5.2인치와 5.7인치형의 두 가지 크기 갤럭시S7 모델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변화 가능성은 갤럭시S6처럼 모서리가 평평한(플랫) 모델은 아예 내놓지 않을 가능성이다. 즉 올해 선보인 갤럭시S6엣지와 S6엣지플러스의 후속 모델을 내년 2월에 한꺼번에 발표한다는 전망이다. 


속도와 성능을 강화한 칩셋도 들어간다. 현재는 삼성전자 자체 개발 모델 엑시노스 8890과 퀄컴의 스냅드래곤 820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7에 탑재될 카메라는 두 가지 가능성이 제시됐다. 하나는 갤럭시S6의 1600만 화소보다 많은 20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탑재하고 ‘로(raw)’ 포맷을 지원하는 것이다. 또 다른 가능성은 화소수를 1200만으로 낮추는 대신 이미지센서를 키우는 방식이다. 이경우 엑스페리아 Z5에 탑재됐던 소니의 카메라모듈을 채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소재는 제품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글래스와 마그네슘 합금을 이용한 ‘글래스 온 마그네슘’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유력하다. 두께는 전작보다 훨씬 얇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6s

아이폰6s의 ‘3D 터치’처럼 손가락의 압력 정도를 감지해 서로 다른 명령을 실행시키는 스크린 터치 입력 기술도 갤럭시S7에 채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삼성전기는 이와 관련한 ‘터치 입력 장치 및 이를 갖는 전자 장치’ 특허를 출원했다.

내년 9월로 예상되는 아이폰7에 대한 예상도 때이르게 무성하다. 애플은 매년 새로운 아이폰을 발표하면서 디자인의 변화는 숫자로, 기능의 혁신은 알파벳의 첨기로 표현하는 원칙을 지켜왔다. 이에 따라 내년 출시될 아이폰7은 디자인이 전작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변화 가능성은 전면 하단 ‘홈버튼’이 없어지는 것이다. 전면에 베젤을 모두 없애거나 최소화하고 홈버튼의 기능도 스크린의 터치 입력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다. ‘글래스-온-글래스’이라는 패널 제작 기술로 6~6.5㎜의 역대 최소 두께 아이폰이 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방수 기능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저가폰이 전세계적으로 점유율을 늘이고 있는 가운데, 두 회사의 가격 정책도 주목을 받고 있다. 갤럭시S7의 출고가는 전작보다 10%정도 인하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또 애플의 경우 일부 기능을 빼고 가격을 낮춘 ‘보급형’인 아이폰7c를 아이폰7ㆍ아이폰7플러스와 함께 출시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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