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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르쉐 ‘마칸’ 일본서도 1692대 리콜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포르쉐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마칸’이 일본에서 치명적인 연료누출 위험으로 1692대가 리콜됐다. 포르쉐는 폴크스바겐그룹 계열 최고급 브랜드다. 디젤차 연비 조작 파문도 대형 SUV인 ‘카이엔’으로 옮겨 붙은 가운데 포르쉐 브랜드 전반의 품질 결함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산케이(産經)신문은 11일 포르쉐 일본법인 포르쉐 재팬이 모델 ‘마칸 S’와 ‘마칸 터보’ 총 1692대에 대한 리콜을 국토교통성에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모델은 국내에서는 물론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다.

지난 2013년 도쿄모터쇼에서 전시된 포르쉐 ‘마칸 터보’[자료=게티이미지]

독일 포르쉐 본사는 지난달 30일 마칸 S와 마칸 터보 모델의 엔진 저압노즐에서 연료누출이 우려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발표 당시 리콜대상은 미국 2만 1835대, 캐나다 3490대, 독일 3641대 등으로 일본은 포함돼있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일본에서도 결함 사실이 보고되면서 대대적인 리콜에 나섰다고 산케이는 분석했다.

일본 국토교통성도 “엔진 저압노즐에서 호스의 재질이 부적절하거나 강도가 약하고, 외경에 잘못된 노즐용 클램프가 설치된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폭스바겐 일본 법인(폭스바겐 재팬)은 내년 초 폴크스바겐 디젤 엔진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디젤 엔진 조작 파문으로 시기를 내년 여름으로 연기했다.

스벤 슈타인 폭스바겐 재팬 대표이사는 지난달 도쿄 모터쇼 행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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