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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미래 생수시장 타겟은 어린이
[코리아헤럴드=박한나 기자] 글로벌 생수 시장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날로 늘어나고 있으며 앞으로 단백질과 에너지 워터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10월 리스본에서 열린 글로벌 생수 콩그레스에서 식음료 컨설팅업체 제니스 인터네셔널은 생수 업계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이와 같이 진단했다. 제니스 인터네셔널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아태지역에서 소비하는 생수의 비중은 세계 전체 시장의 35%를 차지한데 이어 올해 41%까지 늘어났다.

[사진출처=123RF]

아태지역의 인구 1인당 생수 섭취량은 아직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지난 5년간 두자릿수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인당 섭취량은 높지만 성장속도는 더뎌지고 있는 북아메리카와 서유럽 지역과 대조된다. 특히 중국과 인도의 성장이 눈에 띈다. 중국은 지난 10년간 생수 소비 1위 자리를 지킨 미국을 제치고 올해 최대 생수 소비국으로 등극했다.

이 포럼에서 제니스 인터네셔널의 시장 조사 디렉터 에스터 렌프루(Esther Renfrew)는 아동과 에너지워터, 단백질을 생수업계에서 떠오르는 3가지 키워드로 제시했다. 그는 “아동은 매우 중요한 타겟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부모들이 수분섭취의 필요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어린이들이 마시는 음료와 무엇을 마셔야 하는지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전개되면서 음료업계도 아동용 생수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레드불과 같은 에너지 드링크의 인기가 더 건강한 수분 섭취를 가능케 하는 에너지 워터로 넘어가는 트렌드가 감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예전에는 에너지 드링크가 각광을 받았다면 이제는 소비자의 관심이 에너지 워터쪽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했다.

렌프루는 식품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단백질이 생수 분야에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단백질 섭취를 통해 몸을 만들고 운동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일부 소비자층에게 어필하던 시기를 지나 다수의 일반 소비자들이 능동적으로 그들의 식단에 단백질을 반영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에너지 워터와 함께 단백질 워터가 시장의 트랜드를 이끌어 가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hn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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