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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보유 여객기 250대 중 100대 고장”
[헤럴드경제] 압바스 아쿤디 이란 도로·도시개발 장관은10일(현지시간) 이란이 보유한 여객기 250대 중 100대가 현재 고장으로 운항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아쿤디 장관은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이란엔 여객기 250대가 있는 데 이 중 150대만 정상적으로 운용되고 있다”며 “항공 산업을 발전시키려면 중형 여객기 400대와 소형 100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 여객기 500대를 구입하는 데 필요한 자금 규모는 50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이란 국민이 제재 해제의 이익을 얻게 하려고 주요 항공기 제조사와 민항기 도입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8월 이란 민간항공기구도 보잉과 에어버스에서 매년 새 여객기 80∼90대를 공평하게 사들여 500대를 보유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란의 주요 항공사가 서방의 경제·금융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탓에 오래된 여객기와 화물기를 교체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이란 항공사는 고장과 사고 위험이 가장 큰 곳 중 하나로 꼽힌다.

이란 최대 항공사 이란항공(Iran Air) 소속 여객기 43대의 기령은 평균 26년 정도로 알려졌다. 중동 최대 항공사인 아랍에미리트(UAE) 에미레이트항공의 평균 기령은 7년이다.

2013년 11월 이란 핵협상이 잠정 타결되면서 대형 항공 참사를 막기 위해 민항기의 일부 부품을 이란이 수입할 수 있도록 허용됐다.

제재 해제 뒤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란 정부가 고려하는 투자의 최우선 순위는 원유 등 지하자원과 항공 산업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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