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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사상 최악의 스모그 ‘방독면’까지 쓰고 출근…“어쩌나”
[헤럴드경제] ‘스모그’ 공포에 휩싸인 중국 선양 시(市)에 ‘방독면’을 쓰고 출근을 하는 시민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중국 CCTV 뉴스에 따르면 동북부 지역에 본격적인 석탄 난방이 시작되면서 최악의 스모그가 선양 시에 찾아왔다.

중국 기상당국과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1000㎍/㎥ 안팎에 도달했고 일부 지역은 1400㎍/㎥를 돌파했다.

[사진=CCTV 뉴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PM 2.5 기준치(24시간 평균 25㎍/㎥)와 단순 비교하면 56배에 달하는 수치다.

그런 상황 속에서 ‘방독면’으로 중무장한 채 자전거를 타고 출근을 하는 한 시민의 모습은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최악의 스모그가 덮친 선양 시의 현재 상황이 얼마나 최악인지를 가늠케 하는 그의 모습에 일부 누리꾼들은 이런 ‘환경 재앙’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중국 정부를 질타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스모그는 한반도에 바람을 타고 들어와 호남과 제주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달 초부터 중국에서 석탄 보일러를 가동하는 등 겨울 난방 시즌이 시작되면서 스모그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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