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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탐정 코난 인형에 “무섭다”며 뒷걸음질한 사연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올 4월 일본에서 개봉해 엄청난 흥행몰이를 한 인기 애니메이션 극장판 ‘명탐정 코난: 업화의 해바라기’가 지난 달 말 중국에서 개봉해 흥행 상위를 달리며 선전하고 있다.

지난 6월 1000억 원대 흥행수익을 올리며 깃발을 꼽은 ‘도라에몽: 스탠바이미’ 이후 돈밭인 중국시장을 공략할 ‘재패니메이션’ 기대작이다. 그런데 부모 손을 잡아끌며 기대감에 극장을 찾은 아이들이 뒷걸음질 치거나 도망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고 한다.

코난과 그를 따르는 여자친구 아름이. 원화에 비해 판이하게 다운그레이드된 인형이다.

원흉은 개봉 기념으로 극장에 전시된 코난 캐릭터 인형이었다.

주인공인 코난을 필두로 홍장미와 ‘어린이 탐정단’의 아름이, 세모 캐릭터가 애니메이션 속 원화와는 전혀 다른 기괴한 모습을 띄고 있기 때문이다. 모두 호기심 백배한 어린아이 캐릭터인데도 이들 인형의 얼굴에서는 세파에 찌들어 생기를 잃은 40~50대의 고단함과 무미건조함이 느껴질 정도다.

세모와 홍장미도 다운그레이드를 피하지 못 했다. 이상 [사진출처=웨이보]

심각한 지경의 퀄리티로 탄생한 이들 인형의 모습은 중국 현지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인형을 본 아이들이 무서워하더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한편 ‘명탐정 코난: 업화의 해바라기’는 일본 내에서는 450억 원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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