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부는 1917~18년작으로, 붉은 색 소파와 푸른색 쿠션에 비스듬하게 누워있는 여성의 나체를 그린 유화작이다.
역대 경매 사상 최고가 작품은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로 지난 5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7940만달러에 낙찰됐다.
[사진출처=크리스티] |
나부는 이번에 경매에 처음 나왔다. 9분 가량 치열한 입찰 경쟁이 붙은 뒤 낙찰이 확장되자 객석에선 박수가 터져나왔다.
나부는 작가가 생전에 파리에서 연 전시회에선 외설 논란을 일으켰던 작품이다.
이 날 리히텐슈타인의 ‘간호사’는 9537만달러(1103억원)에 팔려 이 작가 작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전 최고가 기록은 ‘꽃모자를 쓴 여인들로, 2013년에 5600만달러에 판매됐다.
이번 크리스티 가을 경매는 5월 봄 경매에서 거둔 26억달러 판매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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