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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딜리아니 ‘나부’, 뉴욕 경매서 역대 두번째 고가로 팔려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모딜리아니의 ‘나부(裸婦ㆍNu Couche)’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역대 두번째로 비싼 가격인 1억7040만달러(1971억원)에 팔렸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나부는 1917~18년작으로, 붉은 색 소파와 푸른색 쿠션에 비스듬하게 누워있는 여성의 나체를 그린 유화작이다.

역대 경매 사상 최고가 작품은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로 지난 5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7940만달러에 낙찰됐다. 

[사진출처=크리스티]

나부는 이번에 경매에 처음 나왔다. 9분 가량 치열한 입찰 경쟁이 붙은 뒤 낙찰이 확장되자 객석에선 박수가 터져나왔다.

나부는 작가가 생전에 파리에서 연 전시회에선 외설 논란을 일으켰던 작품이다.

이 날 리히텐슈타인의 ‘간호사’는 9537만달러(1103억원)에 팔려 이 작가 작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전 최고가 기록은 ‘꽃모자를 쓴 여인들로, 2013년에 5600만달러에 판매됐다.

이번 크리스티 가을 경매는 5월 봄 경매에서 거둔 26억달러 판매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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