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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 디프테리아백신 2017년 나온다
녹십자, Td백신 임상3상 종료 “대조약과 악효·안전성 차이 없어”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국산 파상풍·디프테리아(Td) 백신이 2017년 출시된다.

녹십자(대표 허은철·사진)는 Td백신의 임상3상 결과 대조약과 악효·안전성에서 차이가 없다는 내용을 최근 열린 대한감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자체 기술로 개발 중인 성인용 Td백신 ‘GC1107’은 지난해 18세 이상 건강한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8개 기관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해 최근 종료됐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대조약인 ‘티디퓨어주’와 이중 눈가림을 통해 면역원성을 비교한 결과 대조약 대비 비열등성을 보였으며, 안전성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안동호 녹십자 상무는 “다국적사의 제품과 비교해 면역원성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이 기대된다”며 “소아 임상에 이어 성인 임상 또한 성공적으로 종료해 조만간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녹십자는 연내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오는 2017년까지 이 백신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출시 경우 국내 기술로 개발된 최초의 Td백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녹십자는 이와 별도로 Td백신에 백일해 항원이 추가된 혼합백신인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 백신도 개발 중이다.

Td백신은 10~12세 사이에 1차 접종을 한 뒤 10년마다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 이 백신은 국가필수예방접종백신으로 지정돼 있지만 현재 국산 백신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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