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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지린ㆍ랴오닝성 미세먼지 농도 WHO의 약 50배에 달해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9일 중국 북동부 지린성의 성도 창춘시의 초미세먼지(PM 2.5) 수치가 세계보건기구(WHO) 최대 허용치의 34배로 치솟았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 날 창춘시 PM 2.5 수치는 입방 미터 당 860㎍(마이크로그램)을 기록했다. 이는 WHO의 24시간 평균 최대 권고치인 25㎍의 34배 가량 되는 수치다. 

8일 선양시에서 마스크를 쓴 주민들이 고궁 앞을 지나고 있다. 게티이미지.

창춘시는 소셜미디어에서 3단계 긴급재난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급 학교에는 야외 수업을 금지하며, 시민들은 바깥 출입을 자제하고 건강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PM 2.5 이하 초미세먼지는 마스크 등을 뚫고 호흡기로 들어가 심장발박, 폐질환, 암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창춘시 인근 랴오닝성의 수도 선양에선 지난 8일 초미세먼지 수치가 입방 미터 당 1157㎍ 까지 오르기도 했다. WHO 기준치의 46배다.

신화통신 보도에서 한 선양주민은 “밖에 나가면 눈이 타는 듯하고, 목도 아프다”고 통증을 호소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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