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9월 아시아태평양지역 13개 국가에서 근무하는 중소기업 및 대기업 직장인 500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워크 지수 2015’ 조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디지털 워크란 사람ㆍ공간ㆍ기술의 조화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업무 환경에서 이뤄지는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형태를 말한다.
조사는 업무 생산성, 탄력적 근무환경, 동료ㆍ파트너사와 효율적 협업이 가능한 기술 등 3가지 항목으로 세분화돼 진행됐다.
국내 응답자 중 54.9%가 디지털 워크를 위한 협업 도구로 ‘오피스 365’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1위에 선정됐다. 오픈 오피스(21.4%), 구글 앱스 포 워크(Google Apps for Workㆍ17.1%)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용 ’오피스 365‘는 워드(Word), 엑셀(Excel), 파워포인트(PowerPoint), 아웃룩(Outlook), 원노트(OneNote) 등 오피스 제품군은 물론 익스체인지(Exchange), 셰어포인트(SharePoint), 스카이프 포 비즈니스(Skype for Business) 등 문서 공유ㆍ협업 솔루션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운영체제(OS)나 모바일ㆍPC 등 폼팩터에 상관 없이 원하는 디바이스에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어 공간에 제약없이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업무가 가능하다. 전 세계적으로 5만 개가 넘는 새로운 중소기업이 매달 ‘오피스 365’를 채택하고 있으며 포춘 500대 기업 가운데 80%가 ‘오피스 365’를 사용 중이다.
한편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워크 지수는 23.3점으로, 아태지역 평균 44점의 절반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1위는 100점 만점 기준 무려 64.7점을 획득한 인도가 차지했으며, 인도네시아(59), 필리핀(58.7), 중국(56.5), 태국(47.3) 등 개발도상국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400여 명이 이번 조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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