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ㆍ사장 최연혜)와 함께 철도산업 분야 중소기업의 연구ㆍ개발(R&D)을 촉진하고 외산제품의 국산화 촉진에 나선다.

9일 중기청과 코레일은 서울 중구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한정화 중기청장, 최연혜 코레일 사장, 안충영 대ㆍ중소기업협력재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20억원 규모의 공동협력펀드를 조성하기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략을 통해 중기청은 코레일과 함께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하게 되며, 코레일이 필요로 하는 철도분야 기술을 중심으로 3년 이내의 단기간 내 기술개발이 완료될 수 있는 과제를 중점 발굴ㆍ지원할 계획이다.

또 코레일은 중소기업이 개발에 성공한 과제제품을 특별한 사유가 없을 시 자발적으로 구매하게 된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상생과 동반성장은 경제적 관계를 넘어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필요한 시대정신이며, 철도공사가 중소기업과의 기술협력을 위해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협력펀드에 동참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 펀드를 활용해 철도산업 관련 중소기업이 철도공사와 함께 상호 발전하는 실질적인 수혜를 받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ㆍ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는 지난 2009년부터 대ㆍ중소기업협력재단을 통해운영되고 있다. 현재까지 57개 투자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6774억원이 조성돼 우수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지원과 산업계의 동반성장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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