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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 석탄 소비 사상 최대폭 줄었는데…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글로벌 석탄 소비가 사상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환경오염 줄이기에 노력하는 중국의 신재생에너지 전환과 경제개혁 등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제 환경단체인 그린피스에 의하면 올해 1~9월 글로벌 석탄 소비량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6% 감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린피스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전 세계 각국의 대응이 석탄 업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사진=게티이미지]

중국의 석탄 소비량은 1억8000만톤 줄었고, 이는 일본의 석탄 사용량보다 4000만톤 더 많은 수준이다.

중국은 글로벌 석탄 수요의 절반을 차지할만큼 큰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 1~3분기 중국의 전력생산분야 소비는 4% 이상 감소했고 같은 기간 수입은 31% 줄어들었다.

중국에선 지난 2013년 말부터 전력생산을 위한 소비는 감소하고 대신 신재생에너지가 이를 대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역시 석탄 발전 비율이 10년 전 50%에서 36%로 감소했다. 총 83기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하는 200개가 넘는 석탄발전소가 가동중단될 예정이고 올해 생산이 중단되는 전력만 13기가와트로 추산된다.

로리 밀리비르타 그린피스 석탄 및 에너지 캠페이너는 보고서에서 “이같은 추세는 21세기 들어 10년 간 소위 말하는 글로벌 석탄 붐이 신기루에 불과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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