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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 맥주王 기네스, 무려 256년만에 레시피 변경
[코리아헤럴드= 상윤주 기자] 아일랜드의 대표 맥주 기네스가 무려 256년만에 레시피를 변경한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기네스는 2016년부터 맥주를 정제하는 데 256년 동안 사용해 온 물고기 방광을 사용하는 것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로 인해 기네스는 내년부터 비건(동물과 동물에서 나온 성분을 섭취나 소비하지 않는 식습관) 맥주가 되는 것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기네스는 다른 맥주들과 마찬가지로 물고기의 방광으로 만든 부레풀을 이용해 맥주에 있는 효모를 제거한다. 부레풀이 필터처럼 작용해 맥주를 정제시키기 때문이다. 외신에 따르면, 정제 후 맥주에는 부레풀 성분이 조금 남아 있지만 맛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

[사진=기네스 홈페이지]

업계에선 기네스가 맥주 레시피를 변경한 것에 대해 풀이가 다양하다. 비건들은 온라인 캠페인 등으로 기네스에게 동물 성분인 부레풀 대신 다른 성분을 사용할 것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고, 이를 감안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기네스는 부레풀 대신 사용하게 될 재료가 무엇인지는 아직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해 외신은 기네스와 다른 맥주 공장들은 부레풀을 사용하는 것을 표기화할 의무는 없다고 덧붙였다.

sangy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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