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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네켄, 유통기한 스티커 조작 논란 ‘전량 회수’
[헤럴드경제]네덜란드의 세계적인 맥주업체 하이네켄이 유통기한 조작 논란이 일자 제품을 전량 회수했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12월 출시된 이후 특유의 달달한 맛으로 ‘수입맥주계의 허니버터칩’이라고 입소문 났던 ‘데스페라도스’ 이다.

지난 8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네켄코리아는 자사 맥주 ‘데스페라도스’의 유통기한을 캔에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문제가 된 캔의 밑면에는 2015년 7월 15일이라는 날짜가 있고 캔 옆면에 ‘유통기한: 캔 밑면 표기일까지’라고 표기돼 있었으나 업체측은 그 위에 ‘유통기한:제조일로부터 1년까지. 제조일: 캔 밑면 표기’라는 스티커를 붙였다.

이 제품은 국내에 9월에 유통됐으며 원래 표기대로라면 이미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이었던 셈이다.

소비자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대형 마트 3사는 이 수입 맥주를 매대에서 빼버렸다.

제품을 수입한 하이네켄 코리아는 네덜란드에서 출고할 때 캔에 유통기한이 잘못 인쇄된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다.

하이네켄은 “원래 캔의 유통기한을 제조일로부터 1년뒤까지라고 썼어야 하는데 표기가 잘못돼 스티커를 붙인 것”이라며 “문제가 되는 제품은 7월과 8월 네덜란드에서 제조된 것이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항의와 식약처가 조사에 들어가자 하이네켄 코리아 측은 스티커를 붙인 맥주 33만 개를 전량 회수하기로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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