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인종차별 논란 트럼프 “나는 근사한 남자”
[헤럴드경제]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경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NBC 방송의 유명 시사 풍자 코미디쇼인 SNL의 진행자로 출연해 여전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그는 멕시코 이민자 비하 발언으로 히스패닉의 ‘공공의 적’이 된 상황. 트럼프는 지난 6월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멕시코 이민자들을 범죄자, 성폭행범이라 부르고 국경에 장벽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막말과 비하 발언으로 끊임없이 논란을 일으켰다.

이같은 논란에도 방송에 출연한 트럼프는 쇼 시작을 알리는 모두발언을 5분가량 이어간 뒤 “나는 근사한 남자”라고 자화자찬을 이어갔다.

방송을 앞두고 일부 시민은 NBC 방송 스튜디오가 있는 록펠러 광장까지 행진하면서, 인종주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온 트럼프를 출연시킨 NBC 방송사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자들은 “NBC가 트럼프에게 신랄한 인종주의적 수사를 펼칠 무대를 마련해줬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반대 모임인 ‘인종차별주의 추방’은 트럼프가 진행자로 출연하는 SNL의 방청객을 대상으로 트럼프를 향해 ‘인종차별주의 추방’ 또는 ‘트럼프는 인종차별주의자’라고 용감하게 외쳐 생방송을 방해하는 이에게 상금 5000 달러를 주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