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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프로 빠져나가는 수요 잡자”…국내 유통업계도 할인 경쟁 ‘치열’




[헤럴드경제]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11월, 미국에서 시작된 원조 블랙 프라데이 시즌이 3주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 유통업계도 해외 직구로 빠져나가는 쇼핑 수요를 국내로 끌어오기 위해 다양한 할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창립 36주년(11월 15일)을 맞아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에서 ‘이태리 앤(&) 프랑스 페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18명의 롯데백화점 바이어가 직접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방문해 고른 듀베티카, 아스페시, 울리치, 바세티 등의 브랜드가 선보인다. 주요 품목은 이탈리아 캐주얼 브랜드 울리치 아크틱 패딩(99만원), 이탈리아 패딩 브랜드 페스포우라쿤다운 패딩(13만8000원) 등이다. 이탈리아·프랑스 와이너리에서 직접 들여온 3만병, 10억원어치 와인도 소개된다.

현대백화점은 창사 44주년(12월1일)을 앞두고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열흘간 전국 15개 점포에서 ‘땡스&러브(Thanks&Love)’를 주제로 사은대축제를 한다. 우선 ‘44개 인기 브랜드 특가 상품 제안전’을 통해 점포별로 패션잡화, 아동의류, 스포츠 등 총 44개 특가 아이템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전점에서 레트로(복고) 트렌드를 소개하는 ‘레전트 팻션(패션의 옛날 표기방식)’ 제안을 통해 아디다스 슈퍼스타 운동화를 13만 9000원, 50년대부터 현재까지 인기가 높은 레이밴 선글라스를 26만원에 선보인다.

그런가 하면 카드사들도 해외직구족을 겨냥한 마케팅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직구족의 수가 급속히 늘어나는 상황인 만큼 카드사들은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프로모션에 뛰어들며 고객 선점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신한카드는 9일부터 연말까지 해외 이용금액이 10만원 이상인 회원 중 추첨을 통해 10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주고, 27~30일에는 아마존닷컴과 아이허브에서 10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0%의 캐시백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아울러 신한 UPI 카드 회원에게는 연말까지 해외 결제금액의 15%를 캐시백 해주고, 신한 VISA 카드 회원에게는 배송비를 할인해 주기로 했다.

삼성카드도 아마존, 아이허브 등 인기 쇼핑몰 이용자 중 100달러 이상을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1등 100만원, 2등 50만원 등 100명에게 캐시백 혜택을 준다.

삼성카드는 해외 온라인 가맹점에서 앱카드로 쉽게 결제할 수 있도록 ‘마스터패스’ 서비스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카드 역시 연말까지 해외 온라인쇼핑몰 이용 고객에게 5%의 캐시백 혜택을 주기로 했고, 배송과정에서 물품이 파손되거나 분실될 경우 별도 보험가입이 필요 없이 1천달러까지 보상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기로 했다.

롯데카드는 홈페이지 내 ‘해외직구몰’을 설치하고, 9일부터 이달 말까지 결제 고객에게 4~14%의 캐시백을 제공하는 ‘블랙프라이데이 기념 대박이벤트’를 진행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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