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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 주택가 난립 공중선 정리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불량공중선 밀집 구간을 정비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나섰다.

정보통신사업 등이 활성화됨에 따라 공중선 설치물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최근에는 초고속인터넷뿐 아니라 IPTV 등 신규 통신서비스에 따른 통신업체의 과다 경쟁으로 공중선 난립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관악구엔 전주 8,454개, 통신주 9,070개가 있다. 공중선 길이만 무려 2,698km나 이른다. 구는 이 가운데 낡아서 쓰이지 않는 공중선이나 복잡하게 얽히고 통행을 방해할 정도로 지나치게 늘어지는 등 시설 기준을 밑도는 불량 공중선 제거에 나선 것.

▲공중선을 정리 중인 관악구 직원
구 관계자는 “공중선 정비 기간 중 작업 차량의 주·정차에 따른 통행 제한, 일시적인 전기 및 통신 서비스 중단 등의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주민들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2009년 한전 및 기간 통신사업자와 공중선 정비협약을 체결한 후 2012년 관내 불량공중선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연차적인 정비계획에 따라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행운동, 신원동 등을 중점 정비 지역으로 선정했고, 올해에는 중앙동과 신사동 일대 9개 구간을 지정해 정비하고 있다. 특히, 체계적인 정비로 빠른 공정률을 보여 연말까지 계획했던 기한을 1개월 단축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불량 공중선으로 인해 불편하거나 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지역이 있다면 공중선 정비 콜센터(☎1588-2498) 또는 건설관리과(☎ 879-6704)로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도시 미관을 해치고 때론 안전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했던 불량 공중선을 없애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차량 및 보행자의 통행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 / 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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