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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 목소리… 美 대학 등록금 올해 소폭↑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대학 등록금 인하 여론이 커지는 한국에서 올해 연간 등록금 평균이 636만1000원으로 지난해 637만5400원보다 낮아진 가운데, 미국은 올해 소폭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중산층 소득은 이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미국에서도 등록금 부담은 점점 커져가고 있다.

CNN머니가 4일(현지시간) 미국 대학입시 정보사이트 컬리지보드의 보고서를 인용한 보도에 의하면 올해 미국 사립대학의 한 해 등록금은 지난해보다 1476달러 증가했다. CNN머니는 각 학교의 등록금 비용 인상 수준이 물가상승률이나 가계소득 인상률을 훨씬 뛰어넘는다고 지적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중산층의 중간소득은 지난 10년 간 2% 감소한 반면, 사립 교육기관들의 평균 등록금은 25%증가했다는 것이다.

구분별로 보면 국공립(주립)대학의 연간 등록금 평균은 1만9548달러(약 2221만원)였다. 기타 주립대 외 공립학교는 3만4031달러(약 3865만원)로 조사됐다. 사립대학은 4만3921달러, 2년제 대학은 1만1438달러, 영리목적 대학은 1만5610달러 수준이다.

문제는 저소득층 가정만 대학 등록금 부담을 갖는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보고서의 공동저자인 샌디 바움 조지워싱턴대 교육정책학 교수는 CNN머니에 “지난 10년을 보면 누구도 사정이 나아진 사람이 없다”며 “저소득층만 등록금을 내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아니라 고소득층도 실질소득이 증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학자금대출 규모를 보면 지난해 졸업한 학생들의 대출빚은 공립학교가 평균 2만5500달러였고 사립학교는 3만200달러고 나타났다.

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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