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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블룸버그 회장의 짝사랑(?) ‘I ♥ 게이츠’
[헤럴드경제=슈퍼리치섹션 윤현종 기자ㆍ 홍예지 인턴기자]잘 드러나지 않는 슈퍼리치들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최근 부호들 중엔 SNS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때로는 평범하고, 때로는 화려한 일상이 담긴 부호들의 사진을 [줌! 슈퍼리치 SNS]에서 담아봤다.


마이클 블룸버그 블룸버그L.P 회장과 빌 게이츠 MS 회장

등장인물 : 마이클 블룸버그 블룸버그 L.P 회장·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시간 : 10월 28일

포인트 : 73세 미디어 거물 회장님의 어설픈 합성 실력, 하지만 디테일은 살아있네!

“내 친구, 60번째 생일을 축하해!”

“내 핼러윈 코스튬 어때? 우리 둘다 아직 어린(?) 60세야!”

종합 미디어 그룹 블룸버그L.P 의 회장이자 전 뉴욕 시장인 마이클 블룸버그(Michael Bloomberg)가 빌 게이츠(Bill gates)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의 60세 생일을 축하하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다소 귀여운 사진을 올렸습니다. 올해 73세 노장 블룸버그지만 아직 소년의 장난기가 남아있는 듯 합니다.

블룸버그는 자신의 얼굴에 게이츠의 헤어스타일과 안경을 합성했습니다. 넥타이도 똑같은 걸로 매줬죠. 언듯보면 정말 빌 게이츠가 2명인 것처럼 보이네요. 핼러윈 코스튬으로 딱인듯 합니다. 배경엔 핼러윈을 축하하는 플래그를 걸어주는 깨알 디테일도 잊지 않았네요.


블룸버그 회장의 깜짝 이벤트는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작년 게이츠에 생일엔 SNS상에서 둘만의(?) 생일파티를 열었죠. 그는 게이츠의 사진에다 자신의 얼굴, 손을 합성해 함께 찍은 것 처럼 만든뒤, 다시 그 사진에 파티용 꼬깔모자와 생일 케이크를 합성했습니다.

게이츠에게 이 사진을 보내며 “마이크로소프트 프로그램을 사용했어!”라는 생색도 잊지 않았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돌아오는 답변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고마움을 전했겠죠? 

[사진=텔레그래프]

블룸버그 회장의 나이는 올해 73세. 띠동갑이 넘는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두사람이 절친한 친구가 된데에는 사회공헌에 대한 철학이 한몫한듯 합니다.

2008년부터 의기투합해 5억 달러(약 5800억원) 규모의 기금을 들여 전세계적인 금연 캠페인을 시작했죠. 두 사람 모두 애연가에서 금연 전도사로 변신한 겁니다. 그러더니 올초에는 약 400만 달러(약 47억원)를 출연해 함께 ‘금연 펀드’를 만들었습니다.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담배 관련 소송을 지원하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또 두 사람은 소문난 ‘기부왕’이기도 합니다. 2010년 게이츠와 블룸버그는 함께 억만장자들의 ‘기부 서약(Giving Pledge) 캠페인’에 참여해 지속적인 기부를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정말 바람직한 우정이네요.

앞으로도 함께 좋은일도 더 많~이 해주시길!

PS. 게이츠는 답장 좀 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im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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