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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어터는 ‘가을’이 더 바쁘다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다이어트의 계절은 언제일까. 통상 여름을 앞둔 늦봄~초가을에 ‘다이어트 붐’이 불지만 체중감량에 가장 적극적인 시기는 ‘가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8월과 9월 스포츠매장을 방문한 고객 2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어느 계절에 가장 다이어트를 많이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응답자 중 32%가 가을(9~11월)이라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은 27%, 겨울은 22%, 봄은 19%의 응답률로 그 뒤를 이었다. 더운 여름 대신에 다소 선선한 가을에 야외에서 하는 운동을 더 많이 하게 된다는 것이 응답자들의 답이었다. 


이처럼 가을에 체중감량에 나서는 이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 통상 패딩 판매가 불이 붙는 11월 시즌에 이례적으로 스포츠 용품을 중심으로한 ‘다이어트’ 스포츠 행사가 진행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본점 문화홀에서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마련한 ‘액티브 스포츠 페어’를 선보인다.

신세계 측은 “추위가 시작되는 11월은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스포츠 업체들의 매출 90% 가량이 값비싼 패딩으로 몰리는데도 불구하고, 런닝화과 요가복 등 일반적인 스포츠 용품 중심의 행사로 처음 꾸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액티브 스포츠 페어’를 통해 신세계는 가을과 겨울 다이어트 운동에 적합한 활동성과 보온성을 두루 갖춘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상품들을 선보인다. 나이키 30~40%, 아디다스 30~50%, 노스페이스 50~60%, 푸마는 최대 80%까지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헬스와 요가 등 실내에서 운동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운동복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이외에도 8일 피트니스 모델 홍주연씨가 고객들과 함께 진행하는 요개클래스, 데상트, 르꼬끄 등에서는 구매고객 대상 경품행사, 일반인 키의 2배에 달하는 대형 노스페이스 패딩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박세준 신세계 본점 스포츠 담당은 “땀을 뻘뻘 흘리는 여름보다 추운 날씨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널리 알려진 탓인지 추워도 운동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현재 날씨와는 다소 상반되는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고객 의견뿐만 아니라 올 겨울에는 평년보다 다소 5도 가량 따뜻할 것이라는 날씨 예보도 있어, 협력업체들 역시 패딩에만 매출을 집중하기 보다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한 스포츠 행사를 함께 준비할 수 있었다”고 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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